2026년 3월 1일,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한민국 전역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자주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100여 년 전 전국을 뒤덮었던 독립의 함성은 오늘날 평화와 번영을 향한 다짐으로 이어졌다.
■ 서울 도심 곳곳 ‘태극기 물결’… 시민들 발길 이어져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 타종행사’가 열렸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려 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체험하며 삼일절의 정신을 기렸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대형 태극기가 게양된 가운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만세 삼창’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모(42) 씨는 “아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와 이를 극복해낸 자부심을 동시에 가르쳐주고 싶어 나왔다”며 소회를 전했다.

■ 이재명 대통령 “기미독립선언서의 정신은 미래 세대의 자산”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107년 전 오늘, 우리 선조들이 목놓아 외쳤던 자유와 평등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일운동의 정신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통합의 시대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 공동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메타버스와 AI로 재현된 1919년… ‘스마트 삼일절’ 눈길
올해 삼일절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돋보였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AI 기술로 복원된 유관순 열사의 목소리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체험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 공간에서도 전 세계 유저들이 모여 아바타와 함께 만세 운동에 동참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이는 삼일절의 의미가 세대를 넘어 디지털 환경에서도 생생하게 보존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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