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1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막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국으로서의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대통령실은 19일,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주제를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으로 확정하고, 역내 경제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경주 선언’ 초안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 ‘천년고도’ 경주에 21개국 정상 집결… 이 대통령, 의장국 리더십 시험대 이번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이재명 대통령은 의장으로서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 회원국 정상들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이번 회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관계의 향방과 한중 관계 복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경주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혁신 역량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단순한 의전 행사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후 위기 속에서 아태 지역이 나아갈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 협력·인구 구조 변화… 한국 주도 ‘2대 의제’ 확정 우리 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전면에 내세운 핵심 의제는 ‘AI(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과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이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이 초래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디지털 격차 해소 기금’ 창설을 제안할 예정이며,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겪는 역내 국가들의 공동 대응 가이드라인을 담은 ‘경주 선언’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AI 기술력과 인구 위기 극복 의지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실용적 중견국으로서 글로벌 룰 세터(Rule Setter)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 경주 보문단지 ‘철통 보안’… 범정부 지원 체계 가동 정상회의 주 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일대는 이미 최고 수준의 보안 구역으로 지정됐다. 경북경찰청은 19일부터 보문단지 전역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며, 자율주행 셔틀과 드론 감시망을 결합한 첨단 경호 시스템을 가동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내린 비로 가뭄이 해소된 강릉과 달리 경북 지역은 맑은 가을 날씨가 예보되어 있어, 불국사와 대릉원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K-컬처 외교’도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하며, 회의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 및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중대 발표를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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