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치솟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한두 달 안에 1,400원 전후로 안정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놨다.
대통령의 이 같은 강한 자신감이 담긴 발언 직후, 시장에서는 환율이 즉각 반응하며 하락세를 보이는 등 민감하게 움직였다.

◇ “고환율, 우리만의 문제 아냐… 곧 1400원대 안착할 것”
21일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현안 관련 질의응답에서 최근 외환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고환율 상황을 두고 “엔화의 달러 연동세 등에 비하면 우리 경제는 상대적으로 잘 견디고 있는 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환율 하락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었다. 이 대통령은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외환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대통령 발언에 환율 즉각 급락… 시장 ‘구두 개입’ 효과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마자 외환 시장은 즉각 요동쳤다. 이날 장중 한때 1,480원을 돌파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원·달러 환율은 발언 직후 1,46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후 하락 폭을 일부 반납하며 1,470원대에 거래를 마쳤지만, 시장은 대통령의 발언을 강력한 정책적 의지가 담긴 ‘구두 개입’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 “세금으로 집값 안 잡는다”… 공급 중심 부동산 정책 강조
한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의 철학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으로선 세제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펴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세금을 통한 규제보다는 공급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 美 반도체 관세·쿠팡 사태에도 ‘단호한 대응’
이 대통령은 미국의 ‘반도체 100% 관세’ 압박에 대해서는 “미국과 한국, 대만의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때 미국 내 반도체 물가 폭등을 초래할 것이기에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에 대해서는 “주권 국가로서 정당하게 처리하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경제] 반도체 ‘역대급’ 질주에 수출 36% 폭발… 에너지 수입액도 동반 상승](https://news-i.co.kr/wp-content/uploads/2026/04/image-8-edited-1.png)
![[경제] ‘3차 최고가제’ 발동에도 기름값 요지부동… 서울은 이미 ‘2천 원 시대’](https://news-i.co.kr/wp-content/uploads/2026/04/image-5.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