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가 비상장 기업으로서는 유례없는 기업가치 5,000억 달러(약 700조 원) 고지에 올라섰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를 모두 제친 기록으로,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열풍을 넘어 글로벌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안착했음을 입증한 결과다.
◇ 내부자 주식 매각 성공… 불과 6개월 만에 가치 ‘2배’ 껑충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진행된 66억 달러 규모의 내부자 주식 매각(구주 거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거래에서 산정된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로, 지난 3월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당시 평가액(3,000억 달러)에서 불과 반년 만에 2,000억 달러가 더 불어났다.
이번 펀딩에는 기존 투자자인 스라이브 캐피털을 비롯해 일본 소프트뱅크, 아랍에미리트(UAE)의 국부펀드 MGX 등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오픈AI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와 범용 인공지능(AGI) 실현 가능성에 압도적인 베팅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 샘 올트먼 방한 직후 낭보… 삼성·SK와 ‘700조 AI 동맹’ 결성 이번 기업가치 급등은 샘 올트먼 CEO가 한국을 방문해 국내 반도체 거물들과 손을 잡은 직후 발표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올트먼은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최태원 SK회장과 삼성전자 경영진을 차례로 만나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오픈AI가 추진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와 파운드리 공정을, SK는 세계 1위 점유율의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공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700조 가치의 오픈AI와 세계 최강의 한국 반도체가 만나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AI 연합군이 탄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AI 거품론’ 잠재우고 ‘AI 주권’ 전쟁 가속화 일각에서 제기되던 AI 거품론도 이번 700조 가치 평가로 인해 동력을 잃는 모양새다. 오픈AI는 현재 수익화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영리 법인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번에 확보된 자금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체 AI 칩 설계 및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샘 올트먼 CEO는 이번 가치 평가에 대해 “우리는 인류의 삶을 바꿀 새로운 경제 성장의 파도를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은 그 파도를 현실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AI 패권 다툼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픈AI의 ‘700조 시대’ 개막은 기술 패권이 자본과 인프라의 결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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