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폭탄을 개인이 모두 받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9포인트(0.28%) 오른 4,550.03으로 장을 마쳤다.
◇ ‘개미’의 힘, 외인·기관 매도세 압도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을 위해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모두 흡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장 중 한때 4,600선을 위협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장 후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역대 최고가 종가를 기록하며 강한 기초체력을 입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78만 8,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 반도체 대장주의 저력을 보여줬다. 삼성전자 역시 전날 발표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지수 상승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 “코스피 5,000시대 가시권”… 장밋빛 전망 확산
증권가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코스피 5,000선 돌파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금리 환경의 변화와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맞물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섰음에도 지수가 밀리지 않고 신고가를 갱신했다는 점은 시장의 대기 자금이 그만큼 풍부하다는 증거”라며 “단기 과열 우려가 있지만, 실적 뒷받침이 뚜렷한 종목 위주로 매수세가 순환하며 지수를 밀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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